유안타증권은 1일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1만원을 유지했다. 구독경제와 모빌리티를 새로운 동력으로 삼아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카카오는 최근 렌탈, 정기배송이 가능한 상품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KT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구독시장은 지난 2016년 25조9000억원에서 올해 40조1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영 연구원은 "매번 신청과 결제의 번거로움을 줄여줄 수
있고, 구매의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는 렌탈시장 자체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결제와 유지, 보수·교체를 카톡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성장 사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카카오 사업부문 중 가장 성장률이 높은 모빌리티와 일본의 피코마는 내년 더욱 성장세가 가팔라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 T블루는 1분기 5,400대에서 3분기 1.3만대로 빠르게 증가 했어도, 전체 택시 25만대중 아직 5%에 불과하며 자율주행택시 등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피코마는 3분기 거래액이 전년 대비 242% 증가했지만 일본 전체 만화시장 5000억엔 중 아직 10% 수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