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갤럽]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여론이 50%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여론(36%)을 큰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조사,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도층 성향의 유권자들이 정부 견제론 쪽으로 기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40대에서만 정부 지원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도 더불어민주당은 소폭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상승했다. 민주당의 지지도는 전주 대비 1%p 하락한 36%로 나타났고, 국민의힘은 3%p 상승해 22%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31%, 정의당이 5%,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3%로 집계됐다.
한편 코로나19 3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 ‘소득 수준을 고려해 선별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41%로 ‘전국민 지급’ 31%, ‘지급하지 않는 게 좋다’ 25%에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7%.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