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2주택’ 버틴 김조원...집값 6억3000만원 상승

2020-11-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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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거성 전 시민사회수석 11억4101만→12억3247만원

여현호 전 국정홍보비서관 16억3351만→17억7404만원

권력기관 개혁 당정청에 참석한 김조원 민정수석.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이 7월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을 위한 권력기관 개혁 당정청 협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남 2주택자로 청와대 다주택자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퇴직 때까지 집을 처분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전 수석이 보유한 2채의 아파트는 8개월간 6억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지난 8월 임용 및 퇴직 고위공직자 80명 재산 등록 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
김 전 수석은 지난 8월 11일 퇴직하면서 강남구 도곡동 한신 아파트(12억3600만원)와 부인 명의 송파구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아파트(11억3500만원)를 신고했다.

두 아파트는 신고 시점인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각각 3억8800만원, 2억1500만원씩 가액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김 전 수석은 재직 당시 다주택 처분 지침에 따라 잠실아파트를 시세보다 2억원 비싸게 매물로 내놨다가 철회해 ‘매각 시늉’ 지적을 받았다.

김거성 전 시민사회수석은 경기 구리시 아파트(4억4700만원)와 서울 은평구 다세대주택(1억8900만원)을 신고했다. 재산가액은 종전 11억4101만원에서 12억3247만원으로 올랐다.

여현호 전 국정홍보비서관은 경기 과천시 아파트 분양권(8억7215만원)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아파트(7억900만원), 장녀 소유 용산구 연립주택(2억원) 등을 신고했다. 재산은 종전 16억3351만원에서 17억7404만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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