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시설과 투자유치가 본격화되면서 새만금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은 24일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식 및 SK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성과를 시작으로 새만금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식에는 새만금 동서도로 시점부(신시교차로)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건설 관계자 표창 수여 및 동서도로 시범주행 등을 진행했다.
방조제 도로(33.9㎞)를 제외하고 최초로 개통되는 간선도로다. 호남‧영남‧수도권 등에서 새만금까지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투자 유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서도로는 개통식 다음날인 25일 정오 개통될 예정이다.
이날 동서도로 개통식과 함께 '창업클러스터 구축 및 데이터센터 유치 산업투자형 발전사업'의 사업자로 SK컨소시엄이 선정돼 새만금개발청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SK컨소시엄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상태양광 사업권(200MW)을 인센티브로 받고, 새만금 산단에 2조1000억원 규모의 창업클러스터 및 데이터센터 구축, 투자유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의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제반 인허가와 부지 적기 공급 등 범정부적인 지원이 함께 이루어질 계획이다.
정부는 속도감 있는 새만금 사업 추진과 함께 기업투자 유치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입주기업 및 연구기관 등에게 산단 내 장기임대용지를 저렴(국공유 재산 가액의 1%)하게 제공하고,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단 내 신재생에너지산업 전문인력양성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SK컨소시엄 투자유치 사례처럼 나머지 투자유치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도 내년 중 사업자 모집에 순차적으로 착수해 새만금 투자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로 삼을 계획이다. 이와 병행해 투자유치를 위한 제도 개선사항도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