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일일 관객 5만으로 뚝

2020-11-2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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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24일 0시부터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했다. 극장가도 좌석 간 거리두기와 극장가 내 음식물 섭취 금지 등 정부 지침에 따른다. 이 가운데 지난 2일 전국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50,410명으로 전날(23일) 16만6678명보다 확연히 관객수가 줄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영화 '도굴'(감독 박정배)은 1만6781명이 영화를 관람했다. 누적 관객수는 129만3395명이다.

영화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분)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내용을 담았다. 배우 이제훈, 조우진, 임원희, 신혜선이 주연을 맡았다.

지난 4일 개봉해 3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범죄오락장르 영화가 없었던 만큼 관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누적관객수 130만명을 앞두고 있다. 하반기 영화들이 100만 관객들 돌파하지 못하고 고전한 가운데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담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도굴' 등만이 100만 관객을 돌파해 눈길을 끈다.

영화 '런'(감독 아니쉬 차간티)은 전날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1만2619명이 관람했고 누적 관객수는 12만8596명이다.

영화 '런'은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병 때문에 외딴집에서 엄마와 단둘이 지내던 소녀 '클로이'가 엄마에 대한 사소한 의심으로부터 시작해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지난해 295만 관객을 동원한 '서치' 아니쉬 차간티 감독의 신작이다. 탄탄한 이야기 구성과 차진 연출력으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끌고 있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은 박스오피스 3위를 지켰다. 같은 날 5078명의 관객을 동원해 현재 누적관객수는 153만8833명이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을 배경으로 입사 8년 차에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인 세 친구가 승진을 위해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다가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지난 10월 21일 개봉해, 한 달 넘도록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최근 문화계 트렌드를 반영한 작품으로 여성들의 연대와 성장 등을 유쾌하게 담아냈다.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으며 '팬덤'까지 형성하는 중. 손익분기점 200만까지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오늘(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된다. 내일(25일) 영화 '이웃사촌'이 개봉을 앞둬 극장가 고민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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