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회관 코로나 확진자 발생…차기 연합회장 선임 앞두고 '비상'

2020-11-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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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사회·회추위 장소 금융연수원으로 급변경

서울 중구 소재 은행연합회관 전경. [사진=은행연합회 제공/자료사진]

[데일리동방] 차기 은행연합회장 선임을 앞두고 서울 중구 소재 은행연합회관 건물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이로써 당초 23일 은행회관에서 열리기로 계획된 연합회 정기이사회와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의 장소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금융연수원으로 급변경됐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이날 연합회관 건물 내 입주한 한국금융연구원 소속 한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소식이 전해지자 연합회는 긴급방역에 돌입했다. 아울러 오후 5시부터 차기 연합회장 선임을 위한 회추위 회의와 이사회는 금융연수원에서 열기로 결정했고, 김태영 현 연합회장을 비롯 10개 은행장들에게 통보됐다.

회추위는 현재 롱리스트(잠정 후보군)에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민병두 전 국회 정무위원장, 이대훈 전 농협은행장,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등 7명의 명단을 올렸다.

회추위는 또 별도의 숏리스트 작성 없이 단수의 최종 후보자를 바로 선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단수 후보자가 결정되면 은행연합회 22개 회원사가 모두 참여하는 총회에서 차기 연합회장이 공식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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