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 새는 무궁화호 열차 (대구=연합뉴스) 19일 오전 부산발 서울행 무궁화호 열차에서 비가 새 승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무궁화호 열차 1204호의 7호차 천장에서 비가 새자 승객들이 자리를 옮기고 일부 승객은 출근길에 옷을 버리기도 했다.
서울의 하루 강수량이 11월 일강수량 기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양을 기록한 가운데, 부산발 서울행 무궁화호 열차에서 비가 새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9일 오전 7시 20분께 부산을 떠나 서울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 1204호의 7호차 천장에서 비가 샜다. 7호차 54번 좌석 천장에서 비가 줄줄 흘러내려 바닥은 빗물로 흥건해졌다.
그러면서 "열차 천장에서 비가 줄줄 흘러내려 승무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좌석만 바닥에 휴지만 쌓아두고 다른 조치는 없었다"고 했다. 김씨는 "출근길에 비가 흘러내려 옷을 버렸는데, 서민이 이용하는 열차를 더 안전하게 관리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년여 전에도 부산발 서울행 무궁화호 열차 4량에서 에어컨 가동으로 냉방기 응결수가 줄줄 흘러내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비 새는 무궁화호 열차 (대구=연합뉴스) 19일 오전 부산발 서울행 무궁화호 열차에서 비가 새 승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무궁화호 열차 1204호의 7호차 천장에서 비가 새자 승객들이 자리를 옮기고 일부 승객은 출근길에 옷을 버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