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19일 0시부터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서울, 경기, 광주 전역과 강원도 일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 경기, 광주 전역과 철원군이 이날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올랐다. 앞서 충남 천안·아산, 강원 원주, 전남 순천·광양·여수시 등 일부 기초단체는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 상태다.
1.5단계로 격상되면서 방역 수칙도 한층 강화됐다. 50㎡ 이상의 식당·카페에서는 테이블 간 1m 간격을 두거나 칸막이를 설치해야 한다. 결혼식장, 장례식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영화관, 공연장에서는 한 칸씩 띄워앉기를 실시해야 하고, 야구 등 프로스포츠 경기 관중이나 대면 종교 행사도 전체 수용 인원의 30% 이내로 제한된다.
방역 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시켰지만,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전날 81일 만에 일일 신규확진자가 300명을 초과한 가운데, 전날 각 지방자치단체의 집계로 볼 때 이날 오전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도 3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222명(당초 223명에서 정정)→230명→313명이다. 기간 중 3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세 자릿수를 기록했고, 200명대를 넘은 날도 5차례나 된다.
무엇보다 불안한 점인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코로나19 유행 확산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이달 11일(113명)부터 8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갔고 직전 이틀(202명, 245명)간은 연속으로 200명대를 기록했다.
방대본 관계자는 최근 상황에 대해 "방역당국 입장에서 보면 '전선'이 많이 넓어진 것 같다. 일상생활을 통한 감염 전파가 빈번하게, 그리고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어 위험의 문턱에 다가온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하루 앞둔 18일 서울 시내 한 식당에 테이블과 의자가 정리되어 있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른 서울과 경기, 그리고 광주의 거리두기가 19일 0시부터 현행 1단계에서 1.5단계로 올라감에 따라 시설별 방역조치가 한층 강화된다. 1.5단계는 일단 시행일로부터 2주간 적용된다. [사진=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 경기, 광주 전역과 철원군이 이날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올랐다. 앞서 충남 천안·아산, 강원 원주, 전남 순천·광양·여수시 등 일부 기초단체는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 상태다.
1.5단계로 격상되면서 방역 수칙도 한층 강화됐다. 50㎡ 이상의 식당·카페에서는 테이블 간 1m 간격을 두거나 칸막이를 설치해야 한다. 결혼식장, 장례식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영화관, 공연장에서는 한 칸씩 띄워앉기를 실시해야 하고, 야구 등 프로스포츠 경기 관중이나 대면 종교 행사도 전체 수용 인원의 30% 이내로 제한된다.
방역 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시켰지만,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전날 81일 만에 일일 신규확진자가 300명을 초과한 가운데, 전날 각 지방자치단체의 집계로 볼 때 이날 오전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도 3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불안한 점인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코로나19 유행 확산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이달 11일(113명)부터 8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갔고 직전 이틀(202명, 245명)간은 연속으로 200명대를 기록했다.
방대본 관계자는 최근 상황에 대해 "방역당국 입장에서 보면 '전선'이 많이 넓어진 것 같다. 일상생활을 통한 감염 전파가 빈번하게, 그리고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어 위험의 문턱에 다가온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