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 美 밀러 국방과 첫 통화..."연합방위 태세로 한국 방어 약속 확인"

[사진=연합뉴스]

서욱 국방부 장관과 크리스토퍼 밀러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과의 전화 통화가 18일 이뤄졌다. 밀러 대행은 지난 9일 경질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의 후임으로 임명된 후 서 장관과 가진 첫 접촉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 장관은 이날 오전 밀러 대행과 통화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서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밀러 대행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어 지난달 열린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SCM) 결과를 논의했고, 한미동맹의 연합방위 태세를 통해 한국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강조했다.

관련기사

• 공수처장 후보 압축 vs 모법 개정...오늘 판가름
• 국방부가 쏟아낸 군비행장·사격장 소음 방지책 17개..."구색과 생색만"

이에 밀러 대행 역시 한·미동맹을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유지돼온 모범 동맹으로 평가하고, 앞으로 동맹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데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것이 국방부의 설명이다.

한편, 애초 서 장관과 밀러 대행의 전화통화는 지난 13일 오전 예정돼있었지만 미국측 사정으로 연기돼 닷새가 지난 이날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