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세종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형사들이 교통공사 사장실을 수색하고 일부 물품을 압수했다. 이날 경찰은 두 시간 동안 사무서류를 살펴보다가 별다른 내용이 나오지 않아 컴퓨터 본체 하드웨어를 가져간 것.
공사 측은 "경찰 관계자가 검찰이 수사지휘를 했기 때문에 압수수색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공사 관계자는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있어선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형사들이 사무기기 일부를 압수해 갔지만, 애시당초 채용비리는 없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의 입사-퇴사 기록을 살펴보면 채용비리가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경찰의 압수수색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찰 출신의 김용판 국회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채용비리 의혹을 질타해 수사가 이뤄지 있는 것 인지도 주목된다. /김기완 기자 bbkim998@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