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971억원, 매출이 5조4577억원이라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매출은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7.8%, 39.0%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고 매출은 17.7%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도 전 분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2653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정유부문은 영업이익 2467억원, 매출 4조2745억원을 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하고 매출은 23.0% 증가했다. 재고 관련 이익과 고마진 제품 판매가 늘고 시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사업을 운영한 결과다.
윤활유 부문은 영업이익 640억원, 매출 300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각각 15.8%, 13.3% 증가했다. 윤활유 수요가 회복세를 나타내며 실적이 소폭 개선했다.
이날 GS칼텍스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된 3분기 정유업계 실적발표를 보면, 지난 상반기 코로나19 타격으로 바닥을 찍었던 정유업계가 3분기부터 본격 반등한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4분기는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 개선이 기대되지만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따라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