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여신강림' 방영을 앞두고 화장 전 못생긴 문가영의 모습이 공개됐다. 그간 '변신' 후 예뻐진 여배우들은 누가 있었을까? 화장 전 후가 다르고 살을 빼기 전후가 달랐던, 촌스럽고 뚱뚱하고 못생긴 모습에서 여신비주얼로 변한 여배우들의 계보를 살펴보자.
◆ 일단 살부터 빼자 '다이어트는 최고의 성형'
'내 이름은 김삼순'(2005·MBC)부터 '막돼먹은 영애씨'(2007년·tvN)까지 ‘못생긴 여주인공’은 시청자들한테 내 이야기 같은 공감을 주며 사랑받았다. '그녀는 예뻤다'(MBC)의 김혜진(황정음)도 연일 화제를 모았다.
[사진= 오마이비너스 방송 캡처]
2015년 KBS '오 마이 비너스'에서 신민아도 ‘뚱뚱하고 못생긴’ 변호사 강주은을 연기했다. 고등학교 때까지 남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여신’이었는데 성인이 되면서 ‘역변’했다. 이런 강주은이 세계적인 헬스 트레이너이자 비밀이 있는 남자 김영호(소지섭)를 만나 비밀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이야기로 두 턱이 된 신민아의 변신 전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2015년 황정음은 MBC '그녀는 예뻤다'에서 부스스한 머리에 주근깨 가득한 폭탄녀 ‘김혜진’으로 파격 변신했다.
[사진= 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 캡처]
극 중 김혜진은 전교에서 제일 예쁜데 집도 부자인 데다 공부까지 잘하고, 성격마저 심하게 좋은 ‘첫사랑의 아이콘’이었다가 사춘기 시절 역변을 겪으며 누구 하나 거들떠 봐주지 않는 엑스트라 인생으로 전락해버린 폭탄녀로 열연을 펼쳤다.
2014년 방영했던 SBS '미녀의 탄생'에서는 한예슬이 극 중 아줌마 사금란에서 전신성형을 통해 초미녀 사라로 변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예 변신 전후가 다른 사람이 연기했다. 배우 하재숙이 전신성형을 통해 한예슬로 탈바꿈되는 형태다.
[사진= 미녀의 탄생 방송 캡처]
최근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는 박시연이 35㎏ 증량한 모습으로 분장하고 열연을 펼치기도 했다. 극중 한효린은 ‘국민 여신’으로 이름을 알렸던 톱스타였지만 임신 후 35㎏이나 몸무게가 늘어나 모습을 알아보기 힘든 상태를 특수분장으로 연기했다.
[사진= 산후조리원 방송 캡처]
◆ 여신강림 문가영 "화장 전후가 다르다, 같은 사람 맞아?"
오는 12월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연출 김상협/ 극본 이시은/ 제작 본팩토리, 스튜디오N)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협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사진= tVN 제공]
문가영은 민낯을 죽어도 들키기 싫어하는 메이크오버 여신 ‘임주경’ 역을 맡았다. 임주경은 자신의 외모 콤플렉스를 화장의 힘으로 극복하며 자존감을 회복해 나가는 인물이다.
메이크오버 전의 ‘민낯 주경’의 모습은 충격이다. 검은 뿔테안경 위 짙은 눈썹, 올백 헤어스타일과 홍조를 띤 얼굴이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이에 더해 잔뜩 헝클어진 헤어스타일과 삐뚤빼뚤한 교복 자태까지. 문가영이 메이크업 여신으로 어떻게 변신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로맨틱 코미디 tvN 새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은 오는 12월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