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건 등을 맡은 부장판사가 9일 저녁 회식 도중 숨졌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전경. [아주경제 DB]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사건을 맡은 판사가 회식 도중 숨졌다.
11일 법조계와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이모 서울서부지방법원 부장판사(54)가 오후 9시 40분께 강남구 삼성동 한 식당 인근 화장실에서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 부장판사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 의원 사건 전담 판사다. 지난 4·15총선 당시 재산을 축소 신고해 공직선거법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재판도 맡고 있다.
서울서부지법은 사건 전담팀에 공석이 생긴 데 대해 "빠른 시일 내에 대응 방안을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