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활용해 반려견 맞춤형 건강관리 나선다

2020-11-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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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나이, 품종, 지리학점 특성별 데이터 수집

반려동물 건강관리 서비스, 유산균 개발 등에 활용

마크로젠이 반려견의 분변 속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해 반려견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마크로젠은 리치플래닛, 서울대학교, 농촌진흥청의 지원을 받고 이 같은 사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마크로젠 제공]



이번 사업은 반려견의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해, 반려견이 보유한 건강 취약점을 사전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반려견의 질병 예방은 물론 효과적인 건강관리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마크로젠 측이 밝혔다.

사업 기간 마크로젠은 동일한 환경 조건에서 자란 반려견을 연령, 품종, 크기 등을 분류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진행한다.

향후 마크로젠은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동물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 론칭 및 반려동물 맞춤형 유산균 제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는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가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그동안 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에서 과학적 분석이 동반된 연구는 충분치 않은 측면이 있었다"며 "마크로젠의 반려동물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구축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후속 치료하는 것에 앞서 사전에 위험요소를 발견하고 관리하는 예방적 차원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올해 3조 3000억원에서 매년 평균 15%가량 성장해 2027년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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