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용산구청과 함께 9일부터 5일간 용산구청 관내의 20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혼합현실 서비스 KT Real Cube(이하, 리얼큐브)를 활용한 온라인 운동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용산구청에서 열린 온라인 운동회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 [사진=KT 제공]
KT 리얼큐브는 현실 공간에 반응형 기술과 위치 및 동작 인식이 가능한 센서를 구축해 이용자들이 VR 기기(HMD)나 AR 글래스와 같은 별도의 장비를 착용하지 않아도 손쉽게 가상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혼합 현실(MR) 서비스다. KT는 삼성서울병원 등 전문 기관과 협력해 인지 능력과 두뇌 발달, 치매 예방을 위한 MR 솔루션과 콘텐츠를 개발했다.
이번 온라인 운동회는 이달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용산구청 관내의 20개 어린이집에서 선발된 5~7세 아동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KT는 참여하는 어린이의 나이와 발달 단계에 적합한 난이도로 개발한 5종의 게임형 콘텐츠를 바탕으로 신체 능력과 인지 능력을 고루 측정할 수 있는 운동회를 구성했다. 네트워크 기반으로 용산구 관내 어린이집 간에 대항전도 가능하며, 체험 후에는 아이들의 발달 상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KT는 2018년부터 MR 기술과 스포츠를 결합한 'MR 스포츠 솔루션'을 개발했다. 올해 5월 교육과 헬스케어 콘텐츠를 결합한 MR 솔루션 KT 리얼큐브를 출시해 전국 아동 시설이나 복지 시설, 레저·문화기관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7월에는 용산구 치매안심센터에도 설치돼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 및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전무)은 "KT는 실감 미디어 영역을 헬스케어 및 교육, 스포츠 등으로 확장하며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보다 가깝고 친숙한 곳에서 실감미디어 기술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발굴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