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출구 찾자"…데이터경제 실현 위해 ICT·SW기업 50개사 뭉쳤다

2020-11-0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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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제2회 한국데이터허브얼라이언스 데이터컨퍼런스

민간 IT기업들이 주축이 돼 작년 결성된 한국데이터허브얼라이언스(K-DA)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 상황의 타개책으로 데이터 기반 기술과 사업전략을 제안했다.

K-DA는 오는 27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2회 K-DA 데이터컨퍼런스 2020 &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행사는 K-DA 회원사들이 주축이 돼 데이터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전문기업과 업계 관계자들이 함께 산업현장의 정보를 공유하고 온·오프라인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자리다. 행사 주최측인 K-DA는 작년 3월말 국내 대·중소·벤처 기업과 글로벌 기업 10여개사가 모여 출범한 민간 중심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SW) 기업 연합이다. 작년 10월말 기준 회원 규모를 50여개사로 늘리고 현재까지 공항, 컨택센터, 공공 분야 데이터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게티이미지뱅크]


행사장에선 출범 직후 대비 4배 이상 커진 회원 규모를 바탕으로 전년대비 다양해진 산업계 인공지능(AI) 혁신 기술, 분야별 사업전략, 데이터보안·블록체인·빅데이터 사업 등 분야별 전략이 발표된다.

인텔코리아, 솔트룩스의 키노트에 이어 블로코, 마인즈랩의 혁신사례가 발표된다. 인젠트, 스파이스웨어, 테라텍, 테르텐, 에이블스토어, 에이젠글로벌, 우경정보기술, 데이터메이커 등 데이터기술 기업의 사업전략이 공개된다. 신규 K-DA 회원사의 5차 업무협정식도 함께 진행된다. 현장 전시부스에서는 제니퍼소프트, 셀파소프트, 한국정보공학 등의 데이터기반 각종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K-DA는 '데이터 빅뱅 시대, 데이터 경제에 통하는 기술과 사업전략 대공개'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불확실한 세계 경제 안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활로를 찾도록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들이 향후 데이터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의료, 교육, 금융, 도시 등 영역별로 양질의 데이터를 담고 분석할 수 있는 '스마트 데이터 댐'을 구축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DA 간사사 이노그리드의 행사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한 사람들은 무료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모든 현장 발표 내용은 온라인과 SNS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데이터3법이 통과돼 데이터 유통에 물꼬가 트였지만 특정 기업들의 데이터 독점이 우려되고 있다"며 "K-DA는 이를 기술적으로 해결하고 사업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데이터댐을 통한 경제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이노그리드 제공 ]


작년 9월 첫 K-DA 컨퍼런스 키노트 발표에서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는 데이터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는 국가와 기업의 힘"이라면서 "지금 인텔은 데이터 중심 회사로 탈바꿈하고 있으며 인텔의 비전과 전략 중심에 데이터가 있다"고 강조했다. 당시 K-DA는 회장사와 각 회원사간 유대관계를 기반으로 공공 데이터시장과 지자체 등 판로개척과 중소기업 간의 해외사업도 적극 발굴 육성해 나가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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