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CBSI 79.9 올 들어 '최고'…주택수주 영향 긍정적

2020-11-0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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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이달보다 11.4포인트 상승한 91.3 전망

[그래프=종합 CBSI 추이.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79.9로 전월과 비교해 4.6포인트 상승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 지수는 올해 1월 72.1에서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2∼5월 68.9→59.5→60.6→64.8로 60선 안팎을 맴돌다가 6월 79.4로 올라선 뒤 77.5→73.5→75.3(7∼9월) 등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10월 지수가 전월보다 4.6포인트 상승하며 올해 최고를 기록한 데는 가을철 수주와 공사 물량이 개선되는 등 계절적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특히 토목과 비주택 건축 수주는 부진했지만, 주택 수주 상황이 개선돼 지수 회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세부 지수별로 보면 신규 공사 수주 지수는 89.4로 전월보다 9.3포인트 상승했고, 건설공사 기성 지수는 98.7로 22.0포인트 올랐다. 다만, 수주 잔고 지수는 3.9포인트 하락한 71.6에 그쳤다.

11월 전망 지수는 10월보다 11.4포인트 상승한 91.3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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