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 대선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에 2% 넘게 상승하며 2400선을 가뿐히 넘겼다. 간밤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인 데다 시간외 뉴욕 증시 지수 선물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외국인들이 1조 넘게 매수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47포인트(2.40%) 상승한 2413.79로 마감했다. 이날 16.09포인트(0.68%) 오른 2373.41로 개장한 코스피는 상승 폭을 크게 키웠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1조 620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조1385억원, 487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장은 여전히 미국 대선과 상원의원 선거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개표가 진행될수록 바이든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상원의원 선거는 공화당이 다수당을 유지하고 하원의원 선거는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7.83포인트(2.16%) 상승한 844.80로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6.40포인트(0.77%) 오른 833.37로 출발해 상승 폭을 크게 키웠다.
코스닥 상승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이끌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2516억원, 139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349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씨젠(7.38%), 에코프로비엠(5.70%), 카카오게임즈(4.15%) 등은 강세를 보였다. 또한 셀트리온헬스케어(0.99%), 에이치엘비(1.48%), CJ ENM(0.82%) 등도 상승 마감했다. 다만 알테오젠(-1.92%), 셀트리온제약(-0.17%), 제넥신(-0.97%), 케이엠더블유(-1.01%) 등은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