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 봉쇄 택한 포르투갈...리스본·포르투 등 영향권

포르투갈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인구 70%가 거주하는 지역에서의 이동을 부분적으로 제한한다.

31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는 수도 리스본과 포르투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 308곳 중 121곳에 사는 주민 710만여명은 출근, 등교, 병원·약국·슈퍼 방문 등을 제외하고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전했다.

각 기업에는 재택근무를 명령했다. 다만 여의치 않을 시 출근을 허용하며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는 것도 가능하다.

식당을 포함한 상점은 계속 문을 열 수 있지만 오후 10시에는 폐점해야 하고 수용 가능 인원보다 적은 손님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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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부터 부분 봉쇄령이 내려지는 지역들은 지난 14일 동안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0명을 넘어선 곳들이다.

정부는 보름마다 평가를 거쳐 적용 지역을 조정할 계획이다.

포르투갈은 이날까지 14만1279명의 누적 확진자, 2507명의 누적 사망자를 나타냈다. 포르투갈의 인구는 1000만명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