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행안부 '모바일공무원증' 핵심 DID플랫폼 제공…"글로벌 선도사례 확보"

2020-10-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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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국가유공자·장애인등록 등 확대 적용 기대

라온시큐어는 정부의 모바일 신분증 도입을 위한 행정안전부 '모바일 공무원증' 구축을 연내 완료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LG CNS, 시스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7월 수주한 모바일 공무원증 시스템 구축사업 수행업체로 선정돼 현재 구축을 수행 중이다.

행안부는 앞서 공공웹사이트 환경에서 공인인증서 외의 추가 디지털인증수단을 찾아 왔고, 이번 사업 추진과정에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방식을 채택했다. DID 기반 모바일 신분증은 이용자 신원정보와 메타정보만을 블록체인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기존 중앙집중형 신원정보 체계 대비 침해 위험을 해결하고 다수 ID를 관리하는 비효율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행안부 모바일 공무원증 서비스는 오프라인 환경에서 정부청사 출입과 스마트워크센터 이용, 국립세종도서관 등 지역 서비스 활용에 적용된다. 온라인에서는 공무원 전자결재시스템, 공직자통합메일 등을 포함한 업무 시스템 로그인과 제증명서 발급 및 제출 등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쳐 사용된다.

라온시큐어는 이 서비스 환경에 DID플랫폼 '옴니원(OmniOne)'을 제공한다. 옴니원은 FIDO 생체인증과 블록체인 DID기술을 결합한 신원증명 플랫폼이다. DID의 국제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비영리재단인 'DID얼라이언스'의 기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행안부가 옴니원을 활용함에 따라 정부의 디지털 신원 증명 체계는 개념, 기술, 형태, 활용 측면의 큰 변화를 예고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행안부의 디지털 전면 전환의 일환인 차세대 신원인증 체계 구축에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라온시큐어의 DID는 이미 공공, 금융권 다수의 레퍼런스로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만큼 이번 모바일 신분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K-DID의 핵심 레퍼런스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오는 12월 서비스 개시를 앞둔 모바일 공무원증 사업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플랫폼 고도화 및 확장을 통해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유공자증, 장애인등록증 등으로 모바일 신분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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