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 신속진단키트 '샘피뉴트' 美 FDA 긴급사용승인 획득

2020-10-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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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BBB 공동개발한 '샘피뉴트'

10분 만에 검사·결과 확인 가능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 신속진단 항원키트 '샘피뉴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현지 도매상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샘피뉴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26일 셀트리온은 국내 진단기기 전문업체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신속진단 항원키트인 샘피뉴트가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샘피뉴트는 독자적인 코로나19 항체·항원 기술을 접목해 민감도를 높이고, 휴대 가능한 전문 장비를 이용해 10분 만에 결과 확인이 가능한 신속 현장 진단용(POCT, Point of Care Testing) 항원키트로 셀트리온과 BBB가 공동개발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진료 현장에서 휴대용 장비를 활용해 10분만에 검체 검사 및 결과 확인이 가능해 측정시간이 빠르고, 기존 RT-PCR(역전사 종합효소 연쇄반응) 방식 대비 94% 이상 높은 민감도를 보여, 코로나19 신속 진단기기 중 최고 수준의 민감도를 갖췄다고 셀트리온이 설명했다.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미국 내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앞서 지난 8월부터 샘피뉴트를 미국에 출시한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긴급사용승인 획득을 기점으로 셀트리온은 재택근무 후 직원들의 근무 복귀를 앞두고 있는 대형 기업체와 정부 기관 위주로 신속진단 항원키트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현지 전문 도매상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샘피뉴트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샘피뉴트 긴급사용승인을 통해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내 코로나19 방역 효과를 극대화하고, 코로나19 종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조사 기관인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코로나19 진단기기 시장 규모는 198억 달러(한화 약 22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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