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23일부터 아이폰12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한 이통3사 온라인 몰은 0시를 기점으로 접속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통3사 모두 홈페이지가 다운되지는 않았지만, 예상보다 트래픽양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경우 T다이렉트샵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했던 새벽배송과 당일배송 신청이 각각 새벽 1시와 3시경 마감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올해 온라인 사전신청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KT의 공식 온라인몰인 KT샵은 사전예약에 앞서 아이폰12 사전 수요를 파악해 서버를 미리 증설했다. KT는 "그럼에도 예상보다 많은 트래픽이 발생했다"며 "즉시 조치해 고객이 원활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U+샵(Shop)에서도 0시 직후 트래픽이 크게 늘어났다.
실제로 이날 0시 사전예약이 시작한 이후 이통3사의 공식 온라인몰 이외에도 쿠팡과 11번가 등에서도 수분만에 아이폰12 사전예약 접수가 마감되기도 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아이폰12 정식출시 때도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을 통한 개통이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