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배려와 포용의 리더십'이 국민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난관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됐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개최로 서울시티클럽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지금 우리에게는 '실천하는 여성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서의 'K방역'은 여러분의 땀과 눈물이 만든 헌신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는 여성에게 돌봄의 부담과 실직의 어려움을 안겨주었다. 총리로서 정말 걱정되고 가슴 아픈 일"이라며 "일자리 문제 등 단기 처방과 장기계획을 수립해 국민 생활 불안정을 최소화하도록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또 "'성 인지적 관점'에서 차별로 인한 불합리한 정책과 제도 등을 능동적으로 찾아 바로잡겠다. 좋은 정책도 제안해주시면 충실하게 귀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래는 여성의 힘이 곧 국가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여성이 차별받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