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한노인회 회장에 국회의원 출신 김호일 후보가 당선됐다.
노인회가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노인회 회의실에서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김 후보는 참석 대의원 272명 중 129표를 얻어 다른 후보들을 제쳤다. 이정익 후보는 69표, 김태랑 후보는 37표, 강숙자 후보는 30표, 차흥봉 후보는 7표를 받았다.
노인회 법정 단체화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김 회장은 선거 기간 '사단법인 대한노인회를 대한노인회법에 의한 법정단체로 승격시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노인회와 유사한 단체가 생겨나고, 지원이 열악한 건 아직 노인회가 사단법인에 불과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 회장은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제14·15·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