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알린 라메르에릴,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공연

2020-10-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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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아렌스키 ‘차이코프스키 주제에 의한 변주곡’

[사진=라메르에릴 제공]


클래식과 미술·시·영상 등으로 동해와 독도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려온 사단법인 라메르에릴(이사장 이함준 전 국립외교원장)이 뜻깊은 음악회를 연다.

라메르에릴은 19일 “‘한러대화’(Korea-Russia Dialogue·KRD)와 함께 오는 11월 12일 오후 8시에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독도사랑축제’ 겸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공연을 공동 개최한다”고 전했다.
비영리공익법인인 라메르에릴은 K-클래식조직위원회(위원장 탁계석)가 선정한 K-클래식 대표단체로서 문화예술을 통한 ‘독도사랑축제’를 국내외에서 연중 개최했다. 2013년부터 국내공연 15회, 2016년 이후 프랑스·독일·체코·네덜란드·싱가포르·호주·중국·캐나다·미국·러시아 등 10개국 14개 주요 도시에서 14회의 순회·초청공연을 열어 동해와 독도를 알려왔다.

라메르에릴은 2019년 11월 한러대화 러시아 측 조정위원장(크로파체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 총장)의 초청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카니벌홀에서 초청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또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러시아국립도서관에서 열린 ‘독도서화전’에 김경신 작가의 독도 연작 그림을 전시하고, 축하 공연을 개최해 러시아에서 독도를 알렸다.

이번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공연에서는 러시아 작곡가 아렌스키의 ‘차이코프스키 주제에 의한 변주곡’·라흐마니노프의 가곡 그리고 차이코프스키의 ‘플로렌스의 추억’ 등 러시아 음악이 연주 된다. 또한 작곡가 이영조의 광복 제75주년 기념 ‘소프라노와 현악앙상블을 위한 환희’와 작곡가 임준희의 ‘소프라노, 대금, 해금과 현악3중주를 위한 독도판타지’를 들려준다. 이 공연에는 음악감독·리더 박준영, 소프라노 한경성, 대금 박경민, 해금 이승희 그리고 라메르에릴 챔버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이함준 라메르에릴 이사장은 “작년 라메르에릴의 러시아 공연·전시와 이번 한·러수교 30주년 기념공연으로 한·러시아 양국 간의 우호협력관계가 더욱 증진되고, 문화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규형 ‘한러대화‘ 조정위원장은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공연 개최를 기쁘게 생각하며, 한러대화는 포괄적인 한러 양국 관계의 호혜적인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 해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러대화’는 2008년 한·러 양국 정상의 합의에 따라 2010년부터 정치·경제·문화·교육·언론·차세대 분야에서 양국 국민 간 교류·협력을 증진하는 활동을 시행해 왔다. 그간 양국 정상이 참여하는 KRD포럼을 4차례 개최하고, 서울에 푸슈킨 동상(2013년 11월)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박경리 동상(2018년 6월)을 건립했으며, 양국의 대학총장포럼 7차례, 대학생 교류를 10차례 교차 개최했다. 또한 음악회·영화제·문학제 등의 다양한 문화행사를 한국과 러시아에서 개최함으로써 양국 우호관계의 저변을 확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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