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자폭 무인기·소총사격 드론 등 12종 내년 도입

2020-10-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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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신속시범획득 2차 사업수행 업체 모집

자폭 무인기와 소총사격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 신무기 12종이 내년 군에 도입될 전망이다.

19일 방위사업청은 신속시범획득 2차 사업수행 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속시범획득 사업은 올해 첫 추진된 제도로, 기술발전 속도가 매우 빠른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보다 신속히 획득하기 위한 사업이다.

신속시범획득 2차 사업 대상은 Δ상용 스마트폰 기반 소부대 전투지휘체계 Δ초연결 기반 스마트 개인 감시체계 Δ다목적 무인차량 ΔRADAR 연동 안티 드론 통합 솔루션 Δ열영상 도트 복합 조준 장비 Δ웨어러블 수중탐색장비 Δ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Δ자폭 무인기 Δ소총 조준사격 드론 등 12개 과제다.

방사청은 이들 12개 과제 입찰공고를 통해 사업수행 업체를 선정한 뒤 연내 계약을 추진한다. 또 내년 상반기 중에 12개 사업 제품을 군에 납품할 계획이다.

앞서 방사청은 1차 신속시범획득 사업으로 해안경계용 수직이착륙 드론, 감시·정찰용 수직이착륙 드론, 원거리 정찰용 소형 무인기, 휴대용 안티 드론 건(Anti-drone Gun) 등을 선정, 계약을 마무리하고 오는 11월 군 시범운용을 앞두고 있다.

왕정홍 방사청장은 "신기술을 군에 도입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하는 기존의 규제적 요소들을 적극행정으로 개선하겠다"며 "무기체계 획득의 비용과 기간을 단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소총을 장착한 드론과 유탄 발사 드론, 중대급 정찰 드론을 개발해 드론봇(드론+로봇) 전투부대 등에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유탄 발사 드론은 6개의 유탄발사기를 드론 하단부에 달아 원격으로 목표물을 향해 발사하는 체계를 갖췄다.

소총 사격 드론. [사진=방사청 자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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