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 듀오 악뮤(AKMU) 이수현이 데뷔한 지 6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곡을 내놓는다. 이수현은 2014년 친오빠 이찬혁과 데뷔, '200%' '기브 러브'(Give Love) '갤럭시'(Galaxy) '다이노소어'(DINOSAUR)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 발매한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발매 1년이 지난 지금도 음원 차트에서 힘을 발휘하며 사랑받고 있다.
"오래 전부터 솔로곡을 꾸준히 준비해왔는데 드디어 선보이게 돼 기쁩니다. 예전부터 솔로로 나온다면 저만 할 수 있는 독특하고 신선한 캐릭터를 그려보고 싶었고, 악뮤에서는 보여주기 힘든 다양한 끼들을 더 표현해보고 싶었어요."
이수현은 "그동안 여러가지 새로운 것들에 도전해보고 작업을 하다가 중단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도 많이 했고 올해 추워지기 전에 날씨 좋을 때쯤 만족하는 결과물이 나오면 솔로곡을 내고 싶었는데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됐습니다"고 솔로 앨범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에일리언의 이야기는 자존감이 낮아진 딸에게 엄마가 용기를 주기 위해 그 동안 감춰왔던 비밀을 말해주면서 시작돼요. 사실은 딸이 이 지구를 뒤집어 놓을 정도로 엄청난 힘을 가진 ‘에일리언’이라는 것을요. 딸은 엄마의 말을 듣고 용기를 얻어 정말 슈퍼 에일리언이였던 자아를 찾게 되죠. 이 곡을 듣는 분들 중에서도 혹시 본인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면 이 곡을 듣고 자신도 어떤 비밀을 가진 슈퍼 에일리언일지 한번 파헤져 보세요! 그리고 저와 함께 세상을 뒤집어 놓을 에일리언 군단이 되어 보는게 어떨까요?"
이에 대해 이수현은 "솔로 가수로 활동할 땐 저만의 개성과 독특함이 담긴 음악과 대화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가장 좋은 차별점이라면 오직 센터는 저 하나라는 것! 아주 메리트 있습니다.(웃음)"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이수현은 "악뮤의 음악과 악뮤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과는 차별화를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음악적으로도, 비주얼적으로도 새로운 시도들을 했습니다"고 이번 솔로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어 "그렇지만 저 개인적으로 새로운 시도는 아니었어요. ‘에일리언’이 댄스 팝 장르인데 원래 좋아했던 장르라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었거든요. 또 민트색으로도 염색해보고, 지금까지 렌즈를 껴 본 적도 거의 없었는데 뮤직비디오 장면마다 다른 렌즈를 끼고 촬영했어요. 이번 곡에선 처음부터 끝까지 안무가 있는데 이것 또한 저한텐 큰 도전이었습니다"고 덧붙였다.
이수현은 지금까지 부른 모든 곡들을 다 아끼고 있지만 아무래도 첫 솔로곡이기 때문에 '에일리언'을 가장 애정한다고 밝혔다.
"모든 곡들을 아끼지만 아무래도 첫 솔로곡 ‘에일리언’이 지금 당장 가장 아끼는 곡이에요. 저와 함께 많은 분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한 곡이기 때문에 애정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이수현이 도전하고 싶은 스타일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평소에 사진이나 영상을 보고 ‘아! 이거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하고 싶은 걸 마음에만 품고 있으면 또 다른 걸 하고 싶어하고요. 그 정도로 호기심이 많고 새로운 것에 대해 도전하고 싶은 열정이 강해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어떤 영감을 받은 게 있으면 그때 그때 회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곧바로 실행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솔로 이수현으로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습니다.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