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전·평시 적 기도에 대한 상황판단 및 대응, 전투참모단 지휘능력 구비 △미상 선박 식별 및 조치 △해안 및 내륙을 통한 침투 대비작전 △국가·군사 중요시설 침투 대비와 주둔지 방호 등 실전적이고 다양한 상황을 상정해 실시된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 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시행된다.
군 관계자는 “훈련기간 군 병력 및 차량, 장비 이동과 훈련 상황조성을 위해 공포탄을 사용하고 대항군 운용 등으로 교통 혼잡, 소음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국민 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북한은 그간 호국훈련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2010년에는 호국훈련을 '북한침략전쟁연습'이라며 비판했고, 이후 연평도 포격전이 발발했다. 2014년에는 북한군 10여명이 JSA(공동경비구역) 내 우측 MDL(군사분계선)로 접근해 'MDL 푯말'을 촬영하는 행위를 하는 등 저강도 도발을 감행한 바 있다.
합동참모본부 주도하에 대(對)부대 작전 수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최대 규모 합동 야전 훈련이다.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 등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호국훈련의 작전 환경, 훈련 여건, 부대 구조 등에 변화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