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북극성-4호 밑에 에이(A)처럼 글씨가 보이기도 하고 시옷(ㅅ)처럼 보이는데 무엇이냐'고 질의했다.
부 총장은 "시옷(ㅅ)이라고 해서 수상, 수중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당초 신형 SLBM은 '북극성-4A'로 알려져 있었다.
김 의원은 "북한은 영어 알파벳을 저런 무기에 쓴 적이 없다"고 부 총장 답변에 동의했다.
지난 10일 열병식 당시 북한이 공개한 영상과 사진을 보면 SLBM 동체에 '북극성-4' 옆으로 알파벳 'A'처럼 보이는 글자가 적혀 있다. 이 때문에 신형 SLBM 명칭을 '북극성-4A'로 표기했다.
이어 김 의원은 "'북극성-4ㅅ'이 '북극성-3형'보다 크기는 커지고 길이는 짧아졌다"며 3000t급 이상 잠수함에서만 발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부 총장은 이에 "정확한 톤수는 알지 못한다"며 "건조 중인 것은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