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장민호 대세”…식품업계, 트로트 열풍 계속
식품업계에 트로트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트로트가 ‘뉴트로’ 트렌드를 겨냥하는 대중적인 장르로 급부상하며 인기가 식지 않는 모양새다. 식품업체들은 트로트 스타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면서 브랜드 이미지 상승과 매출 증대를 노리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일동후디스는 지난 13일 트로트 가수 장민호와 단백질 보충제 ‘하이뮨’의 광고 모델 재계약을 체결했다. 장민호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결승 무대까지 진출하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장민호씨의 밝고 활기찬 에너지가 단백질 보충제인 하이뮨의 제품 속성과 딱 맞아떨어지면서 제품 출시 반년도 안돼 남녀노소에게 많은 사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민호는 지난 4월부터 하이뮨 광고 모델을 맡고 있다. 하이뮨은 소화가 잘 되는 산양유단백 등 5가지 단백질과 건강기능성분 8종이 담긴 단백질 보충 건강기능식품이다.
애플, 첫 5G폰 '아이폰12·프로' 공개... 30일 한국 출시, 95만원부터
14일 애플은 온라인 제품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12 미니,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 아이폰12 프로 맥스 등 4종류의 아이폰12 모델을 공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아이폰12는 근 10년 만에 최대의 기술적 도약을 한 아이폰이다. 5G를 지원함으로써 더 빠르고 안전한 아이폰 사용경험을 이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준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12 미니, 아이폰12부터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12 프로, 아이폰12 프로 맥스까지 모든 종류의 아이폰12 모델이 5G를 지원한다.
다만 28GHz 초고주파(mmWave) 대역 5G는 미국에 출시하는 아이폰12 모델(A2341, A2342)만 지원하며,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 판매하는 아이폰 12 모델(A2399, A2403)은 3.5GHz 중대역만 지원한다. 이는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이 3.5GHz 대신 28GHz 대역만으로 5G 상용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S20과 갤럭시노트20을 미국에 출시하며 버라이즌향 최상위 모델에만 초고주파 5G를 지원했다.
놓치면 2035년...오늘 밤 밝게 빛나는 '화성' 볼 수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가장 크고 밝은 화성을 눈으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CBS뉴스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4일 밤 화성의 궤도가 지구와 가까운 6210km(3859만 마일) 거리까지 근접할 것으로 나사는 관측했다. 2003년 화성이 지구와 5455km(3390만 마일) 거리까지 근접했던 이후 17년만에 가장 가까운 거리다.
나사는 CNB뉴스를 통해 "밖으로 나가 고개를 들면 지역 간 날씨와 조명 조건에 따라 눈으로 화성을 보는 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나사에 따르면 화성 관측은 이날로부터 한 달 가량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 시기를 놓치면 오는 2035년에야 이정도로 가까운 화성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나사는 분석했다.
화성은 태양계에서 금성 다음으로 지구와 가까운 행성이다. 화성의 공전주기는 686 지구일이고, 지구보다 약간 긴 24시간37분이다. 화성과 지구는 서로 다른 타원 궤도를 운동하므로 둘 사이의 거리가 일정하지 않은데 이에 따라 15~17년 주기로 화성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때 '화성의 대접근'이 일어난다.
올해는 화성이 지구에 가까이 접근해 태양과 일직선을 이루는 '충' 현상도 동시에 일어나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태양빛을 반사해 밝게 빛나는 화성을 볼 수 있다.
해외시장 성과내는 두산인프라코어...매각 성공 촉각
두산인프라코어의 해외 성적이 호실적을 나타내면서 진행 중인 매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내 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0% 증가한 1551대로 집계됐다.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도 1만4348대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1% 늘었다.
중국 내 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 판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 4월 이후 23~99%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러한 추세가 올해 남은 기간 이어질 경우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10년래 중국 내 최대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중국에서는 주택시장 호황에 힘입어 굴착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지난달 중국 내 굴착기 총판매량은 2만2578대로,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판매량이 27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사상 최대 판매량(20만8869대)을 기록한 지난해를 뛰어넘는 수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향후 수해복구 등으로 굴착기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중국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중국에 진출한 해외 굴착기 기업 중 두산인프라코어의 점유율은 23%로, 굴착기 시장 세계 1위인 미국 캐터필러와 1, 2위를 다투고 있다.
"신혼부부만 국민인가..." 무주택 4050 부글부글
정부가 신혼부부의 부동산 청약 기준을 완화하자 무주택 40, 50대를 중심으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임대차 3법으로 촉발된 전세난으로 주거안정에 대한 전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혼부부에게만 내 집 마련의 혜택이 쏠린게 아니냐는 불만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14일 '제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주택 공급 확대의 일환으로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별공급의 소득기준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공공·민영주택 모두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의 70%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맞벌이 120%) 기준을 유지하되 나머지 30%는 소득기준을 20∼30%포인트 수준 추가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생애최초 특별공급 소득기준도 완화된다. 정부는 특별공급 물량 중 70%는 현행 기준(공공 100%, 민영 130%)을 유지하되, 나머지 30%에 대해서는 소득기준을 30%포인트를 완화할 계획이다.
이번 정책으로 무주택 신혼가구 약 92%가 특별공급 청약자격을 갖게 되며, 기존 신혼부부 자격대상가구 대비 공공분양은 8만1000 가구, 민영은 6만3000 가구에 특별공급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시장의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결코 쉽지않은 과제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부동산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하는 정부 의지가 매우 확고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대책이 나오자 무주택 4050대 사이에서는 "그동안 가점 쌓아온 4050은 망했네요", "4050 물량 신혼부부에게 나눠주라는건가", "조건이 안되는 4050은 평생 전세집이나 살면서 아등바등 살라는 얘기인가", "실수요를 파악한 게 맞나", "집값은 올랐고, 대출도 막혔다 애들을 데리고 어디로 가란 얘기인가" 등 부동산 정책이 불평등을 조장하다는 비판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