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52명 한꺼번에 확진…1명은 사망 후 검사서 확진

2020-10-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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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간호조무사 확진…이후 요양병원 전수 검사에서 확진

부산에 있는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직원과 환자 등 52명이 한꺼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14일 "북구 만덕동에 있는 해뜨락 요양병원 직원 10명과 환자 42명 등 5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역학 조사 결과 해당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50대 간호조무사가 지난 8일 병원에서 퇴근할 때 몸 상태가 좋지 않았으며, 스스로 체온을 잰 결과 38도였다.

지난 12일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이후 재검사를 받았고 13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부산 보건당국은 간호조무사가 확진 판정을 받자 그가 일하는 요양병원 직원과 환자 261명을 대상으로 전수 진단 검사했고, 14일 오전 52명이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확진자 중에는 사망한 환자 1명이 포함됐는데 사후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간호조무사의 감염경로와 최초 증상발현 시점, 이후 동선에 따른 밀접 접촉자 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보건 당국은 간호조무사라는 직업 특성 때문에 환자들과 밀접 접촉하는 경우가 많고, 요양병원에 고령 환자가 많아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개연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요양병원은 동일 집단 격리(코호트 격리) 조치됐고, 직원과 환자는 이동 제한 통보를 받았다.


 

14일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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