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혁신도시 ‘날개’ 단 내포신도시

2020-10-1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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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지 조성 97.1%·기관단체 103개 유치·인구 2만 7834명 집계 -

- “혁신도시, 기관 및 기업 유치·정주인구 증가 등으로 연결 기대” -

내포신도시 전경[사진=충남도제공]


‘환황해 중심도시’를 꿈꾸고 있는 충남 내포신도시가 새롭게 비상한다.

충남 혁신도시 지정이라는 ‘날개’를 달며 신도시 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4일 도에 따르면, 내포신도시는 2006년 도청이전 예정지를 결정하고, 2007년 도청이전신도시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함에 따라 홍성군 홍북읍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 995만 1729㎡에 조성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부지 조성 완료 면적은 966만㎡로, 97.1%의 공정률을 기록 중이다.

부지 조성은 올해 말 완료를 목표로 현재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내포신도시 활성화 핵심 요소 중 하나인 기관·단체 유치는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총 107개 대상 중 103개가 신도시나 인근 지역으로 이전을 마쳤고, 나머지 4개 중 1개는 이전 진행 중이다.

3개는 이전 부지 확보를 완료한 상태이다. 유치 대상 외에는 17개 기관·단체가 새롭게 내포신도시 안팎에 터를 잡았고, 9개는 공사와 설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동주택은 10개 단지 1만 1018세대가 준공했다.

6개 단지 5655세대는 공사 중이며, 5개 단지 6200세대가 사업 승인을 받았다.

단독주택은 129건이 준공했고, 24건이 공사 중이다. 14건이 허가를 마치고 공사를 준비하고 있다.

내포신도시 인구는 2만 7834명으로 도청 이전 당시인 2012년 12월 509명에 비해 55배 가까이 늘었다.

유·초·중·고등학교는 11개교가 문을 열었다.

민간 교육시설로는 학원 63개소와 독서실 3개소가 운영 중이다.

충남대 내포캠퍼스는 공동 연구용역을 진행 중으로, 도는 연내 부지 확보 준비와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을 지원한다.

어린이 인성학습원인 자연놀이뜰은 내년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의료시설은 의원 18곳, 약국 5곳 등 총 23곳이 가동 중이다.

문화체육시설 중 충남도서관은 2018년 개관했고, 도립미술관은 설계를 공모하고 있다.

도립예술의전당은 지난해 문화시설지구 종합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내년 중반까지 타당성 용역 및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스포츠센터는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연말 첫 삽을 뜬다.
민간사업자가 부지를 매입한 골프장은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인구 증가 및 신도시 활성화를 견인하게 될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지난 5월 126만㎡ 규모의 부지 조성을 마쳤다.

도는 현재 기업 및 기관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산군 삽교읍 신리 내포신도시 유통시설용지에 지상 3층, 건축연면적 1만 964㎡ 규모로 들어설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공정률 82%를 기록하며 연내 개점이 가능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환황해 중심도시를 비전으로 설정한 내포신도시는 그동안 기관·단체가 속속 자리를 잡고, 사람들이 꾸준히 이주하며 도시의 면모를 갖춰 가고 있으나, 성장 동력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 같은 상황에서 일궈낸 충남 혁신도시 지정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유치, 이에 따른 정주인구 증가로 이어지며 신도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유치,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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