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은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무상 기술나눔을 실천, 그룹 경영이념인 ‘기업시민’ 역할을 다하겠다.
포스코그룹이 그린·디지털 시장의 저변 확대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200건의 특허 기술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적극 돕고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함께 그룹 차원으로 참여해 지원 범위를 넓혔다.
14일 서울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열린 ‘포스코 기술나눔 업무협약’ 행사에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천시열 포스코 생산기술전략실장과 수혜 중소기업 대표 등이 다수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을 줄이고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포스코는 올해 그룹이 보유한 그린·디지털·기술국산화 분야 1350건의 특허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총 200건의 특허기술을 중소기업 88개사에 무상으로 양도한다.
제공 특허 200건은 △전기자동차용 충전기술 등 그린 분야 92건 △이물 부착 방지 초음파 센서 등 디지털 분야 32건 △수중 청소 로봇 등 기술국산화 분야 76건 등이다. 포스코는 기술제공에만 그치지 않고 기술지도와 사업화 컨설팅 등 다양한 후속 지원도 진행한다.
천시열 포스코 실장은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함께 나누고 성장하려는 노력은 포스코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과도 뜻을 같이한다”며 "이번 기술나눔이 그린·디지털 시장의 발전과 기술국산화를 이끌어 새로운 강소기업이 탄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는 산업부가 주관하는 기술나눔 프로그램에 2017년부터 참여했다. 향후에도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현을 지속하고 중소기업과의 상생가치 창출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