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극찬했던 메뉴가 있다. 바로 덮죽이다. 백종원은 사장이 3개월 간 개발했던 덮죽을 맛본 후 "이거 대박이다. 내가 갑자기 초라해진다"라며 감탄했던 가게였다. 하지만 방송 3개월 후 갑자기 좋지 않은 일로 덮죽집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일단 메뉴 도용 문제가 불거졌다. 최근 포항 덮죽집 사장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다른 지역에 덮죽집을 오픈하지 않았다. (레시피를) 뺏어가지 말아 달라 제발"이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업체는 배달 서비스업체 '배달의 민족'을 통해 덮죽을 판매하다가 문제가 불거지자 메뉴 이름을 수정하고 '영업 준비 중'으로 바꾼 후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뉴 도용 문제가 발생하자 '골목식당' PD는 "표절 논란을 인지한 지 일주일 정도 됐다. 사실 이번 건 외에도 비슷한 일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경우가 심하다고 생각해 조만간 방송으로도 다루려고 한다. 포항 사장님을 도울 방법을 다각도로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포항 사장님이 만든 덮죽 역시 원조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덮죽이 서울 망원동의 한 죽집에서 판매하는 퓨전죽과 유사하다는 것. 해당 죽집에서 판매하는 죽 역시 죽 위에 단호박, 미트볼, 가지볶음, 매운새우튀김 등이 올라가는 형태로, 포항 덮죽과 유사하다.
해당 소식에 누리꾼들은 "비슷하네요" "저도 덮죽이 워낙 생소해서 개발한 지 알았는데 태국에도 저런 비슷한 요리가 있나 보더라구요" "본죽에서도 작년에 비슷한 거 팔았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논란된 곳은 메뉴 이름까지 '골목' 넣고... 좀 그래요" "솔직히 덮밥에 밥만 죽으로 만든 거 아닌가요. 해외 리조또도 푹 익히면 비슷하겠네요. 처음엔 아이디어 도용인가 생각했는데 사실 특별한 레시피도 아닌 거 같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