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수부 국정감사에서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IMO에 실종자 수색과 북측의 피격 행위 등과 관련 협조를 요청해야 하지 않냐고 질타했다.
문 장관은 "국제기구 성격상 조사 권한이 전혀 없다"며 "북한은 수색 및 구조에 관한 협약에도 가입이 안 돼 있어 협약 위반 문제를 제기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다만 조난과 실종자 구제 조치는 인도적 차원에서 해야 할 보편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문 장관은 "당연히 북한도 협조해야 하고 국제기구로 간다면 당국의 조사가 끝난 뒤 국제기구에 의견을 구하는 등 주의를 환기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