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대변인도 코로나 '확진'...트럼프 측근 비상

2020-10-0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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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커내니 "증상 없지만 자가격리"

미국 백악관에 '코로나 감염' 경고등이 켜졌다. 대통령 부부에 이어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과 직원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비상인 가운데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이 4일(현지시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워싱턴 DC 백악관의 건물 밖에서 취재진에게 발언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매커내니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 증상은 없다"고 적었다. 그는 지난 1일 이후 매일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는데, 이날 오전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백악관 의료팀이 자신의 밀접 접촉자 명단에 올린 기자, 프로듀서, 언론 관계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필수 인력으로서 나는 미국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부지런히 제공해 왔다"면서 "격리에 들어가서도 원격으로 업무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변인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백악관은 비상이 걸렸다. 지난 1일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확진 소식이 이어졌다. 지난 1일 이후 백악관과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대책본부 등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건 이번이 12번째다.

또 지난 26일 백악관에서 열린 에이미 코니 매럿 신임 연방대법관 지명식 참석자 중에서도 지금까지 최소 8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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