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폭로로 '빚투'에 휩싸인 이근 대위가 최근 피해자를 만나 채무를 변제했다고 밝히면서 이 씨의 채무 논란은 일단락됐다.
이씨는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근대위 ROKSEAL'에 'A씨의 명예가 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채무 논란에 입을 열었다. A씨는 지난 2일 SNS를 통해 이 씨가 200만 원을 빌려 간 뒤 갚지 않았다고 폭로한 인물이다. 이씨는 영상에서 "A씨와 직접 만나 확인한 후 작성한 내용이며, 더 이상의 오해와 재생산은 없었으면 한다"며 입을 뗐다.
법원에서 정한 채무 비용 모두를 변제했다고 밝힌 이씨는 "다시 한번 불미스러운 일로 모든 분께 죄송하다"고 전했다. A씨도 이 영상에 댓글을 통해 채무 문제가 해결됐다고 전했다. A씨는 "여러 번의 금전 거래 내역으로 인해 착각이 있었고, 서로의 불신으로 지인을 통해 소통하다 보니, 소통이 잘 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이 지나 감정의 골이 깊어졌고, 예상보다 훨씬 사안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 간의 문제이지만 결과적으로 부대 선후배에게 우려를 끼쳤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2일 인스타그램에 이 씨가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며 채무 불이행 사실을 폭로했다. A씨는 "2014년 200만 원을 빌려놓고 갚지 않은 사람이 있다. 당시 매우 절박하게 부탁해 저는 주식을 손해 보고 처분하는 등 현금을 마련해 빌려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약속한 변제일이 됐음에도 핑계만 대며 변제하지 않았다. 그 사람은 페이스북 친구를 끊고 판결을 무시한 채 현재까지 변제하지 않고 있다"고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이 씨는 곧바로 다음날인 3일 유튜브 채널에 반박 영상을 올렸다. 이 씨는 "200만 원 이하의 금액을 빌리긴 했지만 100~150만 원의 현금과 스카이다이빙 장비 및 교육 등으로 변제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