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산업통상자원에서 발표하는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오프라인 매출은 2.4% 감소한 반면, 온라인은 20.1% 성장세가 지속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은 6.6% 늘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 감소 배경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외출·여행 감소와 지난해에 비해 늦은 추석 및 긴 장마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비대면 소비의 확산과 실내 활동의 증가가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프라인 부문에서 전체 구매 건수는 10.5% 감소했으나, 구매단가는 8.9%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업태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SSM 등 오프라인 유통의 매출 비중은 감소하고, 온라인 유통의 매출 비중은 증가했다.
특히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 대형마트, 백화점, SSM의 매출구성비는 모두 감소하고 편의점만 소폭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장의 점포당 매출은 코로나19 및 오랜 장마 등의 영향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SSM 등 모든 업태의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에 따라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는 추세로 실내활동과 연관된 식품(43%), 에어컨·선풍기 등 가전·전자(28%), 생활·가구(25.4%) 등 매출이 상승했다. 온라인 유통업체의 전년 동기 대비 전체 매출은 20.1% 증가했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여행·공연 관련 상품의 소비는 지속해서 줄어들며, 서비스·기타 매출은 6.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