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큐브리드, '스마트국방' 협력 지원…국방클라우드 선점 레이스

2020-09-21 18:23
  • 글자크기 설정

티맥스, 구독라이선스 협약…"클라우드 최적DB 제공"

큐브리드, 국방통합데이터센터 표준DB 입지 키울 듯

티맥스데이터·큐브리드같은 국내 데이터베이스 전문기업들이 각자 국방통합데이터센터의 국방클라우드 고도화에 협력해 '스마트국방' 실현을 돕겠다고 나섰다. 향후 클라우드 중심의 국방부문 사업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21일 티맥스소프트·티맥스데이터는 국방전산체계 통합 운영관리를 맡고 있는 국방통합데이터센터와 '지능화된 국방 클라우드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D클라우드 구독제 라이선스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클라우드는 국방통합데이터센터가 주요 군의 분산된 전산시스템을 통합해 구축하고 있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이다. 국방통합데이터센터는 D클라우드를 통해 국방정보화업무의 클라우드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티맥스데이터와 국방통합데이터센터가 성남 분당구 금곡동 티맥스타워에서 ‘국방통합데이터센터 D-Cloud 구독제 라이선스 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은 이희상 티맥스데이터 대표(왼쪽)와 신삼범 국방통합데이터센터 부대장. [사진=티맥스 제공]


국방통합데이터센터는 티맥스와의 협약을 통해 국방부, 육·해·공군, 국방부직할부대·기관 등 수요기관 온프레미스 소프트웨어 기반 전산환경에 클라우드환경에 최적화된 티맥스 제품 적용과 D클라우드 전환시 운영 최적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티맥스 측은 티베로 DBMS 등 시스템소프트웨어의 라이선스를 프라이빗클라우드 방식으로 구축되는 D클라우드 환경에 구독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조율하고 정제할 계획이다.

신삼범 국방통합데이터센터 부대장은 "티맥스의 미들웨어와 DBMS를 튼튼한 지반 삼아 국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능화∙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인 국방력 강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작년부터 정보자원 운영 효율화와 국방정보화 예산 절감을 위해 '클라우드퍼스트'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 정책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주요 업무시스템 60%를 클라우드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형배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제우스∙웹투비∙티베로는 최근 온라인 교육 플랫폼 'e학습터'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대 65만명의 동시 접속 병목을 성공적으로 해소했다"며 "D클라우드에 에 최적화된 미들웨어와 DBMS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의 D클라우드 전환 계획은 앞서 국방통합데이터센터 표준 데이터베이스를 공급한 큐브리드에도 기회가 될 수 있다. 큐브리드가 공급하고 있는 동명의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는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적용 및 증설시에도 라이선스 구매 제약 없이 기술지원 서비스 계약만으로 원활한 지원이 가능하다는 게 이 회사측 설명이다.

큐브리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G클라우드'에 표준 데이터베이스로 도입돼 최다 데이터베이스 인스턴스 수를 기록한 실적을 보유했다. 작년말 큐브리드 10.2 버전을 출시하고 올초 공공·국방 부문으로 도입 확장을 예고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온라인 개학 기간에 사용량이 증가한 온라인 학습커뮤니티 '위두랑'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날 정병주 큐브리드 대표는 "최근 국방통합데이터센터의 고도화를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내년까지 D클라우드를 활용해 신규 시스템 구축과 노후 시스템의 전환 사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국방통합데이터센터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7월부터 빅데이터 활용 인공지능 기반 IT운영체계 시범도입과 국방통합데이터센터 고도화를 위한 ISP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지능형 스마트국방을 구현하기 위한 체계 기반을 조성하고 더 지능화된 국방통합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