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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해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저소득층일수록 모바일뱅킹 이용률 개선을 위해선 지속적인 홍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유대길 기자]
오윤해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1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디지털 뉴딜정책과 서민금융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린 '제4회 서민금융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금융권의 최대 화두로 부상한 ‘디지털 전환’ 추세에 맞춰, 서민금융이 상호 보완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작년 기준으로 60세 이상, 저소득층의 모바일뱅킹 이용률은 다소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60대 이상 고령층 이용률은 2018년 18.7%서 작년 32.2%까지 늘었다. 그럼에도 다른 계층에 비해선 여전히 크게 뒤처지는 수준이다. 모바일뱅킹 주이용층으로 분류되는 20대의 경우 같은 기간 76.3%서 79.7%까지 늘었다.
오 위원은 “(취약계층의 이용률이 떨어지는 이유는) 관련 정보 부족이 가장 크다”며 “금융당국은 저소득, 고령, 저신용 계층의 각 특성에 맞춰 관련 교육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보안 문제도 짚고 넘어갔다. 그는 “해킹 및 도난 분실 우려로 모바일 뱅킹 이용을 꺼리는 소비자가 많다”며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별도 금리 혜택 제공 등을 통해 고객 이용을 지속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