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에 대해 또 한 번 생각하게 하는 뮤지컬 ‘왔어! 왔어!’

2020-09-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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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예림당아트홀…‘언틸더데이’2

뮤지컬 ‘왔어! 왔어!’ 제작진과 배우들 [사진=희원극단 제공]


통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공연이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왔어! 왔어!’가 오는 26일 오후 5시에 서울 강남구 예림당아트홀에서 무대에 오른다.
2011년부터 공연된 뮤지컬 ‘언틸더데이’를 만든 희원극단(대표 김나윤)이 제작한 작품이다. ‘왔어! 왔어!’는 남북하나재단창작지원사업에 당선됐다.

희원극단 대표 김나윤은 ‘왔어 왔어’에서 연출·극본·안무를 맡았고, 극 중 김나윤(나윤) 역할을 연기한다.

김 대표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2011년부터 ‘언틸더데이-그날이 올때까지’를 제작해 왔다. 이 뮤지컬을 ‘언틸더데이’2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대표는 “같은 민족끼리 언제까지 못 만나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 가슴이 아프다”며 “이 작품은 긍정적인 기운을 전달할 수 있는 밝은 분위기 속에서 전개된다. 관객 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실 것 같다”고 말했다.

‘언틸더데이’에서 연출을 했던 오진하 감독이 이번에도 김 대표와 공동으로 연출을 맡았다. 음악을 맡은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최지혜와 바이올리니스트 정한나, 베이시스트 황현무 등 5인조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라이브 무대가 주목된다.

뮤지컬 ‘왔어왔어’는 남북한 배우들이 콘서트를 준비 이야기를 시작으로 전개된다. 스토리에는 배우들이 실제로 겪은 이야기도 반영됐다. 북한 악기인 소해금을 연주하는 박성진과 배우 정광원·김도하·백유미·양서준·최예승 등이 함께 한다.

최어진 조연출은 "이번 공연은 통일이라는 주제를 좀 더 재밌고, 가볍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작품이다"며 "진중하면서 웃기다. 블랙 코미디 같다"고 설명했다.

최예승은 “통일하면 어렵고 먼 이야기로 느껴질 수 있다”며 “이 작품을 가족이나 친구 또는 내가 아는 누군가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로듀서로 합류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이자 대한민국문화예술협회의 회장인 이병도는 “남북 간에 문화의 발전과 소통을 위해 홍보와 기획을 맡았다“며 “많은 국민들이 이 공연을 관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희원극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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