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88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미국 노동부가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한 85만명을 웃도는 수치라고 CNBC는 전했다.
또 2주 연속 실업수당을 청구한 건수는 1338만5000건으로 한 주 전에 비해 9만300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고용시장 회복세가 꺾이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미국 경제지표가 들쭉날쭉한 가운데 의회의 추가 부양책 협상에서는 진전이 나오지 않고 있다.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공화당이 새로 제안한 5000억달러 코로나19 추가 부양법안을 상원에서 통과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민주당은 필요한 수준에 턱없이 못 미친다며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은 추가 부양책 규모로 2조달러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