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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올해 2분기 자산운용사들의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급락했던 증시가 반등하며 운용사 손익도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 보면 고유재산 운용으로 얻은 증권투자손익(파생상품 손익 포함)이 943억원으로, 전분기(1179억원) 대비 2122억원(180.0%) 늘어났다.
반면 펀드운용 및 일임 등 수수료수익이 6804억원으로 전분기(7063억원) 대비 259억원(3.7%) 감소했다. 판매비·관리비는 4273억원으로 전분기(4296억원)보다 23억원(0.5%) 줄었다.
전체 운용사 수는 309개사로 3월 말(300개사) 대비 9개사 증가했다. 이들 운용사의 펀드수탁고와 투자일임계약고를 합한 운용자산은 1186조5000억원으로 3월 말(1149조4000억원)보다 37조1000억원(3.2%)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681조원, 투자일임계약고는 504조7000억원으로 각각 22조8000억원(3.5%), 14조3000억원(2.9%) 늘었다.
300개사 중 189사가 총 3443억원의 흑자를, 120개사가 27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1분기(61.3%)보다 22.5% 포인트 감소한 38.8%로 나타났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8%로 전분기(6.2%)보다 9.6% 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여전히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 및 증시 불안 등 대내외적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펀드수탁고 추이 및 자금유출입 동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