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초등학생이 햄스터를 고의로 물에 빠트리는 등 동물을 학대했다는 청원이 제기됐다.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어린아이여도 이건 엄연한 동물 학대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한 초등학생이 햄스터를 물고문한 뒤 죽게 만드는 등 동물 학대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고 했다. 청원인이 언급한 SNS는 틱톡으로 보인다.
청원인은 "아무리 어린아이여도 이건 엄연한 동물 학대"라고 비판했다. 회원 수 10만 명인 네이버 카페 '햄스터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은 해당 영상을 보고 "끝까지 못 보겠다" "해당 초등학생에게 햄스터는 장난감인 거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청원은 9일 오전 9시 기준 하루 만에 1만 3000명의 동의를 얻었다. 초등학생은 현재 틱톡에서 영상을 삭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