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넷'으로 4D·IMAX 특수관 인기…'뮬란'이 이을까?

2020-08-3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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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관 인기 이어가는 두 작품[사진=영화 '테넷' '뮬란' 포스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개봉하며 특수관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 '테넷'은 개봉 첫날 13만 7천 명을 동원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 특히 '테넷'은 2D는 물론 4DX, IMAX, 돌비 시네마 등 다양한 포맷으로 개봉해 관객들을 특수관으로 불러모으고있다. 여기에 '뮬란'까지 스크린X로 개봉한다고 밝혀 특수관의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영화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로 하이스트 무비에 스파이 액션이 더한 멀티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 '인셉션' '덩케르크'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이다.

코로나19 팬데믹 후 처음으로 개봉한 할리우드 텐트폴 영화. 2D, 4DX, IMAX, 돌비 시네마 등 다양한 포맷으로 관객과 만나 몰입감을 높였다. 그중 가장 인기를 끈 건 IMAX와 4DX 포맷이다.

4DX는 CJ CGV의 대표적인 특수관이다. 2009년 1월 세계 최초로 선보인 오감체험 특별관으로 영화 속 주인공이 겪는 영화 속 상황 및 환경을 그대로 재현해 영화 몰입감과 생동감을 높인다. 특수 환경 장비와 모션체어로 영화 장면에 따라 의자가 움직이고, 진동이 발생하며, 바람이 불고 물이 튀는 등 오감을 자극하는 효과를 선보인다.

과거, 현재, 미래가 모두 동시에 얽히며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 시간을 역행하는 기술인 인버전을 활용한 액션까지. '테넷' 4DX는 관객들에게 액티브한 경험을 안겨준다.

발사된 총알이 다시 총구로 들어가는 장면, 순행하는 차량과 시간을 거슬러 역행하는 차량이 동시에 질주하는 카 체이싱 장면, CG 없이 실제로 촬영해 더욱 실감 나는 비행기 폭발 장면 등 시공간이 복잡하게 얽히며 펼쳐지는 액션 등에서 더욱 정교해진 4DX 효과가 빛을 발한다.

또 IMAX는 전 세계 멀티플렉스 중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스크린이 돋보이는 특수관. 가로 31m, 세로 22.4m의 멀티플렉스 사상 최대 크기 스크린과 고해상도 레이저 영사기가 도입된 특별관이다. 일반 상영관 스크린보다 5배 이상 큰 규모의 스크린에서 최대 1.43:1 화면비로 확장된 화면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IMAX를 사랑하는 감독으로도 유명하다. '덩케르크'를 비롯해 '테넷' 역시 IMAX 카메라로 촬영해 관람에 최적화되어있다. 사전 예매 당시에도 CJ CGV IMAX관은 전석 매진되었을 정도로 인기다.

이 가운데 영화 '뮬란'은 스크린X 개봉을 고지했다.

영화 '뮬란'(감독 니키 카로·수입 배급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은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되어, 역경과 고난에 맞서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다. 1998년 개봉한 동명 애니메이션을 22년 만에 실사화한 작품.

앞서 3월 개봉 예정이었던 '뮬란'은 코로나19로 개봉을 3차례나 미뤘다. 북미에서는 개봉을 포기하고 자사 OTT 플랫폼인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된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 스크린X로 개봉해 국내 팬들의 기대감은 극에 달한 상황.

스크린 X '뮬란'[사진='뮬란'의 한 장면]


스크린X는 영화관에서 전방 스크린뿐 아니라 좌우 벽면을 동시에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상영시스템으로 좌우 3면을 통해 웅장하고 압도적인 감각을 체험할 수 있다.

스크린X는 공간감, 규모감에 최적화되어있는 포맷. 게다가 '뮬란'은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작품으로 관객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이 들리고 있다. 3면 화면을 가득 채우는 대규모 전쟁신은 광활한 공간을 한눈에 보여주며 긴장감을 유발, 영화의 몰입도를 한층 높일 예정. 마치 함께 전장에 있는 것 같은 생생한 경험을 선물한다.

'뮬란' 측은 "스크린X를 통해 '뮬란'의 대서사는 물론 영화의 웅장함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17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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