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31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2021년을 기점으로 친환경·자율주행 솔루션 부품사로의 전환기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현대모비스의 사업 영역은 단순 모듈 부문에 치중돼 있었으며 내연기관차 핵심 부품 사업 확장은 기존 티어원(Tier-1) 업체와의 경쟁으로 인해 성과가 부진했다”며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자율주행 등 미래차 시장 영역에 투자를 집중해 내년 2021년 E-GMP 기반 전기차 부품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부문 매출액은 2020년 3조6000억원에서 2021년 5조2000억원으로 4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기차 관련 매출액은 1조6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74%, 수소차 관련 매출액은 2690억원에서 4040억원으로 5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