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인도서 ‘쇼핑 플랫폼’으로 급부상

2020-08-2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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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분석... 의류 등 생활소비재 판매 역할

글로벌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이 인구 13억명에 달하는 인도에서 쇼핑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2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인도의 인스타그램 사용자 수는 1억명으로, 미국에 이어 전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인들은 인스타그램에 일평균 45분 접속하고 있으며, 주 이용시간 대는 오후 4시부터 8시 사이다.

인도 이용자의 50% 이상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고, 중소도시의 거주자는 75% 이상이 인스타그램으로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에서 구매를 경험한 사람들은 75% 이상이 만족감을 보였다.

인도 기업들도 인스타그램을 제품을 홍보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KOTRA는 “인도 내 중소기업이 수제품 등 독특한 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판매하는 데 이용되고 있으며 대도시뿐만 아니라 지방 중소 도시 등에서 활발한 소비활동을 보여주고 있다”며 “인스타그램이 일반적인 온라인 쇼핑몰과 차별화하는 점은 이용자의 기호와 관계없이 무차별적인 광고가 노출되는 것이 아닌 것 그리고 대부분의 사진, 동영상 등 콘텐츠 품질이 다른 소셜미디어보다 월등히 우수하고 미적 감각을 중시하는 점 그리고 지속적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KOTRA는 인스타그램이 아마존과 플립카트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을 대체하기보다, 의류와 악세서리, 미용제품, 주방용품 등 생활소비재를 판매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인도의 소셜미디어 이용자는 3억5000만명으로, 2021년에 4억500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인스타그램 로고 [사진=연합/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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