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확진자 10명 중 3명은 ‘깜깜이’…당국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 外

2020-08-2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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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0명 중 3명은 ‘깜깜이’…당국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 (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도 덩달아 늘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7일 오후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환자가 10명당 3명 이상인 상황”이라며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의 언급은 이날 새로 발생한 신규 확진자(441명)의 30%가 깜깜이 환자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방역당국이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 미분류 사례 비율을 언급한 건 이례적이다. 그간 최근 2주간 감염경로 비율만 발표해왔기 때문이다.

지난 14일부터 이날 0시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3936명 가운데 깜깜이 환자 비율은 19.4%에 달한다.

게다가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로 급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가 400명이 넘은 건 5개월 만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1명이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 사례는 434명이다. 수도권에서 313명, 비수도권에서 12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빗장 걸리는 신용대출] 3개월 새 11조 빌려갔다…금융당국 칼 꺼내들 채비

최근 몇 개월 동안 금융권에서 신용대출을 받는 금융고객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최근 3개월 동안 신규 신용대출액 증가 규모는 1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지난 6월 3조7000억원, 지난달 4조원을 기록했다. 두 달 만에 올해 1~5월 증가 규모인 7조3000억원을 뛰어넘은 수준이다.

또한 이달에도 지난달 기록한 4조원 이상의 신용대출이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 일선 금융사에서는 이달 중순까지 2조원 이상의 신용대출이 집행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추가로 이달 하반기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이 겹치면서 신용대출을 찾는 고객이 늘었다는 후문이다.

최근 3개월 동안 신용대출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역대급 저금리 환경이 마련된 덕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3월(0.5% 포인트)과 5월(0.25% 포인트) 두 차례에 걸쳐 총 0.75% 포인트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자금조달 비용을 감소시켜 금융사의 대출금리가 인하되도록 영향을 미친다.
은성수 위원장, "기회 확대 측면에서 공매도 개선··· 금지 연장 조기 결정할 것"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7일 공매도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기회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업계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우리 경제사회 전반에서 증가하고 있는 투명성 제고와 기회의 공정성에 대한 요구가 공매도 분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금융당국은 코로나19 폭락장이 시작된 지난 3월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금지 조치는 다음달 15일로 종료된다. 다만 정치권과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 공매도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며 금융당국은 금지 조치 연장을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 위원장은 "그동안 공청회 등을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였고 공매도를 반대하시는 분들과 따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며 "이분들의 주장은 공매도를 영구히 금지하자는 것이 아니라 관련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韓배터리 소송 이긴 LG화학 “SK이노 억지주장 입증, 美 합의는 진정성 보여야”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과 진행해온 ‘배터리 소송전’ 법리공방 1차전에서 승리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63-3부(재판장 이진화 부장판사)는 27일 오후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을 상대로 낸 ‘특허침해 관련 소 취하 및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9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이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냈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모듈과 팩 제조공정 관련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자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이 10년 동안 소송을 제기하지 않기로 한 합의를 무단으로 깼다”면서 지난해 10월 국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날 재판부는 “원고들의 소송 취하 청구는 법리적으로 보호할 이익이 없다”며 “양사가 합의한 내용에 미국 특허에 대해 제소하지 않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픽=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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