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여행, 떠나 볼까?" 여름 휴가 함께 할 영화 5편

2020-08-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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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찾아왔다. 코로나19며 장마 등으로 여행은커녕 휴가도 제대로 즐기기 어려웠던 상황. 막바지 휴가를 집에서 보낼 이들을 위해 왓챠·넷플릭스에서 여름 영화를 골라왔다. 아름다운 풍광이 돋보이는 여름 배경 영화부터 속 시원한 액션 영화까지. 랜선으로 여름 휴가를 떠나보자.

신나는 '결혼식'으로 초대...영화 '맘마미아!' [사진=영화 '맘마미아!' 스틸컷]


◆ 그리스의 푸른 해변으로…영화 '맘마미아!'

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 '맘마미아!'(감독 올 파커)는 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살고 있는 엄마 도나(메릴 스트립 분)와 소피(아만다 시프리드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소피는 엄마와 단둘이 지내왔지만 결혼식을 앞두고 아빠를 찾고싶어한다. 그는 엄마의 일기장을 몰래 본 뒤, 아빠로 추정되는 세 남자를 그리스로 초대한다. 결혼식 전날 과거 인연을 맺은 세 남자를 만나게 된 도나는 큰 충격에 빠진다.
'맘마미아'는 전설적 그룹 아바의 음악으로 기획된 동명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그리스의 푸른 해변과 탁 트인 풍경과 더불어 신나는 음악, 화려한 군무, 의상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특히 명배우 메릴 스트립의 연기가 화제를 모았던 작품. 지난 2018년 개봉해 대표적인 뮤지컬 영화로 떠올랐다. 왓챠에서 만날 수 있다.

첫 사랑의 날카로운 추억...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사진=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스틸컷]


◆ 이탈리아 소년의 여름, 추억…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2018년 개봉한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감독 루카 구아다니노)는 열일곱 소년 엘리오(티모시 샬라메 분)와 스물넷 청년 올리버(아미 해머)의 여름과 첫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풍경과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작품. 지난 6월 국내에서도 재개봉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제9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색상, 제38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왓챠 선정작.

풋풋한 그 시절, 우리의 모습...영화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녀' [사진=영화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녀' 스틸컷]


◆ 풋풋한 첫사랑의 기억…'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지난 2012년 개봉한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감독 구파도)는 대만 청춘 로맨스의 대표작이다. 구파도 감독의 경험담을 담은 자전적 소설을 원작으로 친구들의 우정과 첫사랑의 애틋함을 담았다. 대만 청춘물 특유의 풋풋하고 아련한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 개봉 당시 대만판 '건축학개론'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구파도 감독의 경험담을 토대로 쓰인 작품인 만큼 감독의 고향인 대만 장화현에서 촬영을 진행했고, 극 중 등장하는 고등학교도 감독의 모교라고 한다. 극 중 주인공 커플의 첫 데이트 장소였던 징통역은 대만 여행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 잡기도 했다. 왓챠로 볼 수 있다.

조셉 고든 레빗과 제이미 폭스의 슈퍼파워 영화 '프로젝트 파워' [사진=영화 '프로젝트 파워' 스틸컷]


◆ 여름엔 속 시원한 슈퍼파워를…영화 '프로젝트 파워'

영화 '프로젝트 파워'(감독 헨리 유스트·아리엘 슐만)는 일시적으로 슈퍼파워를 갖게 해주는 미스터리한 알약으로 인해 범죄가 증가하자 경찰과 전직 군인, 10대 소녀 딜러가 손을 잡고 이를 소탕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영화다.

누구나 슈퍼파워를 가질 수 있다는 신선한 설정에, 약을 먹기 전까지는 어떤 능력이 생길지 알 수 없다는 점 그리고 슈퍼파워에는 그에 따른 대가가 따른다는 차별점을 더해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오늘의 TOP 10 영화 1위에 등극했다.

철학적 질문과 더불어 한눈팔 수 없는 속도감으로 보는 이들을 빨려들게 한다. 슈퍼 파워를 소재로 한 작품답게 시각적인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온몸에서 불을 내뿜는 등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화려한 초능력은 물론 조셉 고든 레빗의 방탄 피부와 제이미 폭스의 슈퍼 파워가 관전 포인트다.

화끈한 액션으로 여름 나기! '워리어 넌: 신의 뜻대로' [사진=미국 드라마 '워리어 넌: 신의 뜻대로' 포스터]


◆ 세상을 구할 소녀 그리고 수녀들…'워리어 넌: 신의 뜻대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인 '워리어 넌: 신의 뜻대로'는 10부작으로 구성된 작품. 미국에서 제작되었고 만화가 벤 던의 '워리어 넌 아레알라' 코믹북을 기반으로 한다.

죽음에서 되살아난 19세 소녀에이바가 지상의 악마와 싸우는 임무를 부여받은 수녀회 결사단의 일원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수녀회에서 천 년을 지켜온 신성한 유물 '헤일로'가 예상치 못하게 에이바의 몸에 숨겨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일생의 대부분을 전신 마비로 살다가 어린 나이에 죽음을 맞았던 에이바는 '헤일로'의 힘으로 인해 새로운 생명과 슈퍼파워를 얻는다. 지옥의 악마와도 맞설 수 있는 강력한 초능력을 갖게 된에이바, 뒤틀린 운명에도 당당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주인공과 수녀들의 화끈한 액션이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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