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언론사도 멈췄다'...정규방송 중단·출입 봉쇄된 CBS

2020-08-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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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정규방송을 중단한 19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CBS 사옥으로 입주사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CBS 시사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중인 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사옥이 전면 봉쇄되고 모든 정규 방송이 중단됐다.

19일 CBS는 입장문을 통해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준비해온 코로나 방역 매뉴얼에 의해 스튜디오가 폐쇄됨에 따라 이날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비상 음악 송출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19일 오전 CBS 홈페이지에 게시된 입장문. [제공=CBS]


현재 CBS는 확진 판정을 받은 기자와 밀접 접촉한 방송 제작진과 출연자 등 34명에 대해서는 이날 오전 중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자가 격리 조처를 한 상태이다. 아울러 전 직원에 대해 재택근무 명령이 떨어졌다.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가 없으면 오는 20일 오전 6시부터 정규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며, 만약 확진자가 더 발생하면 비상방송 체제 하에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전날 '김현정의 뉴스쇼'에 확진자와 함께 출연했으나 직접적인 신체 접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확진자가 사용한 의자와 마이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코로나19 검사와 자가 격리를 진행했다.

이후 코로나19 음성으로 판정받으면서 이 후보 캠프 측은 일정 재개 여부를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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